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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가 적더라도 넓은 토지에 투자하라(건물보다는 임대할 수 있는 토지가 좋다)
지산그룹 (ip:) 평점 0점   작성일 2020-09-11 추천 추천하기 조회수 456

부동산경제 2001년 10월 8일
한주식 회장 저

 

 

세계 경제의 중심축을 담당하며 높은 위용을 뽐내던 뉴욕의 무역회관이 비행기 테러를 당해 주저 않는 것을 보면서, 부동산 투자 시에 빵빵한 키 작은 부동산(토지)을 택할 것이냐, 키 큰 부동산(빌딩)을 택할 것인가를 생각하게 한다.

홀쭉하게 키만 큰 사람을 두고 세상 넓은 줄 모르고 하늘 높은 줄만 안다고 하는데 뒤집어 보면 좀 튀는 인물이라 괜찮게 자랐다는 표현이기도 하다. 그러나 부동산 투자는 높은 건물보다 넓은 토지 쪽이 좋다.

토지투자가 건물투자 보다 좋은 점을 꼽아보면 여러 가지다.우선 이번 테러처럼 불의의 사고에 안전한 것은 물론 화재, 수재의 위험이 없고 감가상각이 없다. 건축기술의 발달과 건물의 훼손으로 후일 재건축을 할 때 건축물이 작고 토지가 클수록 더욱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

토지 중에서도 덜 세련된 토지가 유리하다. 치유할 수 있는 하자를 가지고 있거나 덜 가공된 토지로 지목이 대지가 아닌 경우가 좋은데 형질변경을 거쳐 건축 가능한 부지로 조성하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

높은 산은 깎고, 물이 고이는 늪지는 돋우고, 길을 내고 알맞은 규모로 반듯하게 분할하면 좋다. 공동주택이나 공장용지 등은 큰 규모가 좋으며 단지조성의 경우는 대부분의 용도가 단지가 클수록 쓸모가 많아진다.

부동산 펀드인 리츠가 활성화 될수록 큰 규모 부지의 수요가 많아지므로 도심의 알짜배기 토지보다는 같은 돈으로 가꾸지 않은 넓은 토지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다. 요즘 뜨는 창고도 좋지만 그만한 형편이 못되면 야적장도 틈새시장으로 좋다.

이런 토지는 법원 경매나 자산관리공사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다. 경매의 경우 유찰이 많아 1회 유찰시 마다 1030%씩 감액되어 감정가 보다 낮은 가격으로 매입 할 수 있다. 농지, 임야, 초지 등은 전용을 거쳐 쓸 수 있으나 기타지목이면 간단한 정지작업만으로 쓸 수 있다.

이런 경우 수익률에서 임대료가 건물 임대료와 같다면 위험부담, 감가상각, 지가상승 등을 고려할 때 건물의 투자보다 임대할 수 있는 토지가 월등히 유리하다.

좀 덜 떨어지고 어설퍼 보이는 토지의 리모델링으로, 건축물의 리모델링에서 채우지 못한 투자자의 욕망을 충족할 수 있겠다.

황야의 거친 토지도 교통이 발달하고 도로가 고속화되면서 도심에서의 교통거리가 차츰 축소되어 서구화하는 투자자의 수요를 충족하게 되어 부가가치를 한 층 높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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